미니멀 드럽게 힘드네..... Daily-일상의 주저리

그러니까 집 다이어트나 몸 다이어트나 비슷한거 같음.

비만이 어느날 갑자기 몸짱이 될 수 없는것처럼
물건을 잔뜩 쌓고 살던 인간이 갑자기 휑~한 공간에서 산다는 것도 매우 힘든일...

사실 그냥 물건을 갖다 버리면 된다.
지방세포는 확! 갖다 버릴 수 없으니 몸보다 극단적 다이어트가 더 쉬울 것 같은데 그게 어렵네에.

정리 컨설턴트라는 선택지도 있다! 사람부르면 하루면 해결된다. 
돈써서 물건 버리는게 참 물길 역류하여 올라가는 것 처럼 심적저항이 심해서 그렇지....

6월부터 시작해서 7월 놀이시터에게 주 3회 애 맡기고 쉬긴 개뿔, 
시간나는대로 정리정리 2달 반째. 아 지친다.ㅠㅠ

지금까지의 성과(?)

-옷 50리터 박스분량 5박스 정도 정리(...내가 미친 X지 진짜.....로리타 겨울코트는 부피가 컸다해도)
벼룩,나눔,버림,기부 등등.ㅠ 그리고 벼룩으로 생긴 수입은 외식비로 절반이상 나갔다

-각종 잡화도 정리중
-대량으로 나온 옷걸이도 나눔, 신발 새것 나눔,벼룩중, 6-7켤례 버림. 
-양산, 신발 일부 정리. 지금도 정리중

-책/ 대략 80권 스캔. 이짓 한다고 재단기, 후지쯔 급지형 스캐너 구입함.
만화참고 서적, 빈 노트등은 빈 신발장에 수납.  아직도 창고에 100권넘게 남음.
남편 책 100권은 시댁 예전 남편방으로 양해구하고 보냈음. 남편책은 양장본이 많아 아깝기도 하고. 이사가면 다시 가져올 예정.

알라딘에 15권쯤 판매함. 내책은 요리책, 살림책만 남은것 같다. +일러스트 만화뎃생등 실용서적 10권정도.

-각종 잡다구리들 버리는 중. 사은품이라던가 등등등......

-아들용품 조카네로 두박스 더 보냈다.

-주방용품/아직 정리중인데 안쓰는 반찬통 락앤락 등 정리함.

-TV 시댁 남편방으로 보내고 (거실크기대비 너무 크고 내가 멍때리고 TV 켜놓기도- 안좋음) TV다이 내일 배출 예정.
-보드게임/ 조카들과 명절에 쓰려고 시댁 보냄. 아들 크면 도로 가져간다고.(;;)


...이제 연필과 펜을 정리해야한다. 서랍정리도 남았다. 안 마시는 차 티백도 좀 정리해야됨.

나름 열심히 달렸는데 ㅠ 거실이 쪼끔 넓어지고 아들 방과 안방이 쾌적해졌지만 베란다와 거실과 부엌은 여전히 복잡함.

미니멀까진 바라지도 않는다. 난 물건이 좋아악 단지 홀가분하게 살고 싶을 뿐... 
정리를 시작해보니 진짜 뭐가 이렇게 많은가 놀라고 있다. 

더 좋아진 환경은 이틀만에 적응해버려 뭐가 더 좋은지도 모르겠다(!) 이게 제일 어이없다.
한마디로 치워도 치워도 만족감이 채워지질 않아!서! 힘든 것 같다. 
언제쯤 가뿐하고 쉬운, 순식간에 끝나는 '청소'가 가능해질려나. ㅠ 


시간제보육 vs 아이돌봄 vs 대학생놀이시터 My baby-유드리

밀린 육아일기가 쓰고 싶지만 사진 편집이 넘나 귀찮은 고로....나중에 하고,
저 세가지 보육서비스 피드백이나 간단히 써보기.

1. 시간제 보육.
지자체마다 가능한 연령/하루 사용시간은 다른데, 가격과 한달 사용시간은 동일한듯 하다. 
예 강남구 18개월이상부터 하루 최장 4시간, 서초구 6개월부터였던가...하루 시간제한 없음, 이런식. 
보통 어린아기를 오래 맡기진 않는다. 그러기도 힘들고. 
교사 1명대 아기 3명. 시간당 4천, 나라지원 전업주부 2천, 맞벌이 3천 으로 매--우 저렴함!
전업은 한달 40시간까지 가능, 맞벌이는 80시간까지.
어린이집에 보내니까 경쟁률이 크게 치열하지 않은 편이나 이것도 지역마다 다른듯. 전화/홈피 예약가능. 

처음에 2시간 예약하고 바로 맡기고 나왔는데 전혀 울지 않고 잘 놀았다. 

집에서 색연필 준적 없는데 이제 제법 쓴다. ^0^

난 희망에 차서 얘가 적응 잘 하는 줄 알고 다음엔 치과 예약하며 맡겼더랬다. 하지만 나의 착각~~~~!

처음이라 얼떨결에 안 울었을 뿐. ㅠ 내가 잠시 나갔다가 다시 올 줄 알았나보다. 두번째는 엄청 울었다.
치과예약만 아니었어도 좀 같이 있어줬을텐데; 
그날은 쌍둥이 남매까지 아기 3명이라 복작복작했다. 그쪽 엄마 할머니가 1시간 같이 있으면서 유드리 달랬다고 ㅠ 딴 아기들 엄마가 있는데 내가 없으니 더 서러웠을까...

둘쨋날의 뚱한 얼굴. 삐졌네 삐졌어;

결국 정 갈 곳 없어 힘들때 가는, 최후의 보루? 같은 곳으로 결정했다. 

2. 아이돌봄 서비스.
집으로 돌봄 선생님이 찾아오는 서비스. (주로 50-60대의 어른들. 가끔 젊은 주부나 40대분도 있다고)

복불복이란 말이 있지만, 여튼 신원 확실하고 아기돌봄 경험자분이 오시니까 좋았다.
영 아니다 싶음 교체요청 가능하고.

건강보험금?에 따라 지원되는 금액이 다르고 자녀수에 따라 다르고. 지원이 안되면 시급 6500.
이것도 지자체마다 다른데 나는 최하순위(한자녀 전업 -_-)로 한달 5회까지만 이용가능.
토요일도 시간 맞으면 가능하나 시급 만원으로 좀 높다.

우리집에 오신 선생님은 활달한 분이셔서 활달한 아들내미와 죽이 잘맞았다.
리액션 잘 해주시고 밥도 잘 먹여주시고 두루두루 편했고~ 시간제보육보다 아이가 편안해 해서 4시간까지 신청하고
또 맏기고 외출했음! 덕분에 친구 생일날 편하게 밥먹고 축하했다. 
하지만 다음에 또 울었다 ㅠㅠ 내가 돌아오니까 계속 안기고 매달리는 것이 짠했다.  
워킹맘들 진짜 힘들겠다 생각들었다. 내 새끼 내가 키울 수 있다는 것도 복이다, 불평하지 말아야겠다 괜히 반성함.
근데 쫌 안보다 보니까 왤케 더 이쁜지. ㅎㅎ

3. 대학생 놀이시터.
요 몇년사이 대학생 놀이시터 앱이 많이 생겼다. 
대학생들은 시급높은 알바라서 좋고 엄마들은 젊고 체력되는 형,누나같은 선생님 오셔서 좋고~라는 취지.
기본 36개월 이상부터지만, 어른 보호자가 같이 있을 경우, 조절도 가능하다.
유아교육과, 교대, 예체능 쪽 학생들이 많다. 
시급은 보통 만원-만오천. 전문 놀이시터 (시급 2만5천)보다 저렴, 돌봄서비스보단 비싼 수준. 
일반 베이비시터와 비교하면 비슷한 시급인데, (가사일까지 해주시는 분이라면 더 비싼가?) 여튼 대체적으로 활기차게 잘 놀아주는 편이라고 한다. 단점은 학생이라 대부분 단기성. 1,2년 꾸준히 와줄 사람, 빠지면 안되는 등하원 도우미로는 부적절. 나처럼 단기 도움 받고 싶은 사람에겐 좋다!

자란다, 놀담, 째깍악어, 맘시터 4군데를 서치했다. 맘시터 빼고 다 어플이라 36개월 이하는 가입이 안되서 맘시터를 이용함. ㅎㅎ
맘시터는 놀이시터 구인구직사이트라서 업체 수수료가 없고, 사이트 이용비용만 있다. 월 29900. 
수수료가 없는대신 좀더 저렴한 시급(6700-만오천까지)의 놀이시터들이 많고, 대신 연락부터 구인구직은 개인책임이다. 놀이시터가 사고치면 사이트에 컴플레인은 가능한 것 같다.

요즘 아들 에너지 감당하기 점점 버거워 이것저것 받을 수 있는 도움은 다 알아보는 중이다.ㅠ 학생들 방학시즌이니 희망을 걸고~!
18개월이라 구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는데 보육교사 자격증있는! 키즈카페 알바경험+시터경험+관련학과 학생분이 와줬음!!
올레!!!!!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겠지만 현재까진 놀이쌤이 가장 맘 편하다. 시간제보육은 직접 데려가야 하고 공간이 좁아 장시간 있기 힘들었고, 돌봄선생님은 잘해주셨지만 아무래도 나이 있으신 분이라 내가 조심스럽고;  

웃긴게 돌봄선생님이 좀 더 적극적으로 놀아주셨는데~ 그래도 중간중간 자꾸 엄마찾던 아들이, 젊은 쌤 오시니까 나한테 안.왔.다.(!!) 
허허허허허.(인생 다 그런거려니)-친구님 경험담에 의하면 할머니가 키우면 자주 보는 할머니가 익숙하고 엄마가 키우면 젊은 사람이 더 친숙해서 그럴 수 있다고. 아하. (미안 아들)
좋은게 좋은거!
우선 화목토 3일 와주시기로 하셨다! 
이제 맘편히 집안일하고 아들 낮잠 잘때 나가서 커피도 한잔 할 수 있겠다. 주말에 남편도 좀 쉴 수 있을거고~
아 씐나. ㅠ 

늦게나마 돌잔치 후기. My baby-유드리

그냥 직계가족끼리 식사만 하려다~

성장앨범 안했던터라 사진욕심이 났다. 
아들이의 1주년을 기념하여 이쁜!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욕구상승!
-스냅 검색 (근데 인기있는 곳 예약 다 참. 반년전부터 하세요 ㄷㄷ)
-이쁜배경의 식당
-아이의 첫 생일파티인데 돌상도 의상도 이쁘게-
-에이 1년 수고했는데 기분 좀 내자/메이크업도 예약.

결국 소규모 돌잔치라 해도 할거 다 해버렸다; 답례품 성장동영상 빼고 다 한듯.
동영상도 만들고 싶은데 검색에 좀 지치고...그거까지 상영은 오바스럽게 느껴졌달까. 나중에라도 만들어보고 싶다.

여튼 지나고보니 잘한것 같다. 
돌스냅에 뚱뚱한 모습으로 찍히기 싫어 필사적으로 열흘동안 다이어트, 4키로 감량에 성공했으니까!
그 탓인지 전날 새벽에 잠 설친 아드님 덕분인지...얼굴이 피곤으로 좀 썩긴했다.ㅠ

돌상대여만 빼면 그럭저럭 만족스러웠다. 외부식사 할때 돌상은 출장이 필수인듯. 
대여해서 옮기고 차리고 다시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몹시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결국 손님이신 가족분들께 수고를 끼침....ㅠㅠ 

둘째가 생긴다면~ 그땐 사진돌상 따로, 식사따로 할 것 같다. 한날에 몰아서 하니 정신 없는듯.

장소/서래마을 차이797 (식사는 그냥저냥)
스냅/탐앤헉(1인작가.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림. 한장도 못보고 6주만에 받음; 그외 만족)
출장메이크업/레인
아기의상/리틀포멀베이비 (아들건데 이쁜게 많음! 퀄리티 짱! 소품 잘챙겨주심! 무엇보다 저렴함!!)
돌상/더라임엘-가격 착함. 전통인데 어수선하지 않고 이뻤으나..과일 떡 대추 미나리 쌀 등등 다 챙겨가야됨...;집에서는 추천. 밖에서는 비추! 
  

아들이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잘 웃어줘서 다행~~!

두달전인데 이렇게 아가아가했다니!


돌잡이로 돈을 집었습니다! 아빠 너무 좋아하시네....허허.

돌상...기껏 힘들게 차렸으나 망했어요.jpg
오른쪽 상 앞에 종지를 놓아둠..........orz


인큐에서 1.88 이던 니가 이렇게 건강하게 잘 커줘서 정말 고마워. 
요즘 에너지 폭발하다 감기로 같이 힘든데, 씩씩하게 이겨내고~ 우리 계속 잘 지내자. 아들. :)
엄마가 정신 바싹 차리고 열심히 말씀읽고 기도할게~
1년동안 니 덕분에 참 많이 행복했고 앞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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