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글쓴게 3월이라니 그리고 지금 벌써 10월 말을 바라보고 있다니 대체 믿기지가 않는다.
거의 올 한해가 다 가는구나...우왕...
몇몇가지 변화들이 있었드랬다.
1. 가장 큰건 아무래도 직장옮긴것? 더이상 애들을 가르치는 건 무리라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어른들 가르치는 성인어학원으로 옮겼다.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건 정말 사명감이 필요한 문제다...라고 실감. 잠시도 가만있지 않은 애들을
다루는 건 체력과 정신력, 지구력 등등 모두 있어야 할듯. 내경우는 무엇보다 일이 재미가 없다.
어른들은 좀 더 커리큘럼을 내 맘대로 할 수 있고 일할수록 이것저것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 반면
애들은 가장 기초적인 걸 반복적으로 가르쳐야 하니...;
2. 이사했다. 드디어 지상으로 탈출했다아.ㅜㅜ 반지하 정말 사람살곳이 못됨.
곰팡아 안뇽-한여름 되기 직전에 이사해서 그나마 진짜 다행. 빡빡한 주인이 손가락하나 까딱 안하고 전부 세입자/입주자끼리 알아서 하라는 통에 매우 바쁘게 이사함. 나또한 경험이 모자라서 이래저래 데인 것이 좀 있었다. 사회경험 했다 치는데, 확실히 한국은 여자 혼자 살기 좀 빡세다...고 느낌. 어쨋거나 새집은 복층 원룸인데 좁긴하지만 혼자 살기 적당하고 창문크고 채광좋고 주인아저씨가 사람이 완전 좋다능.ㅜㅜ 현재 거주지역 낙성대. 언덕쪽에 위치해서 마을버스를 타야하지만 역에서 멀지않다.
관악산이 가까워 공기도 좋다.
여튼 이사하면서 엄청 불어난 짐에 경악을....한가득 버렸는데도..버릴게 아직도 넘 많당.;;
3. 핸드폰 약정이 된다는 걸 발견. 터치폰-쿠키폰 지름.(사용량이 많아서 공짜로..) 근데 아이폰 출시되면...;
4. 하드렌즈로 갈아탄지 꽤 시간이 흘렀으나 여전히 적응에 어렵다. 분명 눈에는 더 좋다. 그치만 멀쩡하다가 갑자기 확 아프고 렌즈 돌아가지도 않았는데 벌개질때가 종종있다... 겁나서 착용하겠나 이거.
5. 아로마테러피 DIY강사 자격증 땄다. 천연화장품외에도 이것저것 만들었음. 저금 다털고 재료사느라 빚까지 졌다..; 원래 내년에나 하려던건데 배우려는 선생님이 출산을 앞두고 계셔서 내년 언제나 다시 강의 할지 모른다고 하셔서리. 여튼 얼굴 좋아지고 있고, 주변에 선물도 하고 판매도 쪼끔씩 했음. 쓰면서 너무 좋다는 사람들 보니 뿌듯. 이제 모든 화장품 에스테 마사지 광고들이여 안녕!! 난 자유행!!크하하.
6. 학원은 휴학하고 다시 나갔다가 또 휴학했다. 공부하고 일하고 도저히 같이 못하겠다. ㅜ_ㅜ 근데 정말 그림그리고 싶고, 그림이 좋다능...영어강사만 하고 살기 진짜 안맞다. 뭔가 한구석이 텅비어버리는 느낌. 내 자신이 무슨 모습이 되어가는 지 모르겠고 방향성을 잃는 느낌. 올해말까지만 full time으로 일하고 내년엔 생활비만 벌면서 무조건 학원에 매진하기로 목표잡음. 자꾸 delay되는 것 같아 초조함을 달랬다. 인생은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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