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푸드를 다녀오기 전 어느 토요일 저녁....







샐러드, 돼지고기 두루치기+야채 볽은 것, 호박+감자 찐것(실리콘찜기넣고 6분돌리면 끝...ㅠ 짱 편함)

참고로 저 샐러드 귤 속을 파내고 나름 이쁘게 만든다고 애써봤음...(요리책에 나온걸 보고..)
귤 껍질이 약해서 속 파낼때 마구 파내면 껍질이 망가져욜.
그리고 여기서 부터 생식클래스 음식들.


생식 브라우니. 감쪽같죠? 재료는 코코아파우더+호두 불린것,곶감,건포도.
살살 갈아서 엉기면 틀에 넣고 눌러줬다 빼면 됨.
보통 브라우니 만큼 달진 않지만 초콜릿 +견과류의 씹히는 맛이 꽤 괜찮음. 무엇보다 밀가루가 안들어간 건강식!


생식 파스타. 신기하죠오오! 저 면의 비밀은?!
.....답은 애호박. 스피롤리라는 기계가 있는데(요건 담에 포스팅..) 꽂아서 돌리면 면이 뽑아져 나와요.!
소스는 생토마토+토마토 파우더+바질,오레가노,생양파...를 갈아넣은것 위에는 치즈 대신 잣 간것.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었지만 집에서 와서 바로 만들어 먹은 그린스무디...
그리고 화요일의 저녁식사...ㅋㅋ 떡뽁이 스무디 살짝 찜기 돌린 채소를 양상추 위에 얹었음.
그린 스무디는 시금치+케일+바나나(얼린것)+사과+물을 같이 갈면 됩니다.
제법 달달하고 먹을만해요.
나중에 한번 과정샷을?~ 자취생 야채 먹기 힘든데 이거 꽤 간편해요.
생식클래스 대략 후기.
재미있었다. 신선한 체험이었다. 근데 당분간 다시 가긴 힘들것 같다. 이유인 즉.
1. 돈. ㅠㅠ
우선 모든 취미생활이 그렇듯이 이것도 초기비용이 꽤 든다. 푸드 프로세서, 식품 건조기, 믹서기나 쥬서기가 일단 필수.
불로 익혀 먹는 음식이 아니니까...다양한 요리를 해 먹으려면. 근데 요리배우고 재료랑 도구 사면 이것도 뭐 백만 우습지 않게 나갈듯....게다가 제대로 해먹으려면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도 꽤 많다;; 이건 다음에.
2. 난 생식주의자가 아니라서...
생식을 온전하게 하게 되면 다시 가고 싶달까;;
학생들 중에 채식안하는 사람은 나 뿐이었다. 다들 Vegan...(100%는 아니었지만)
예전에 이글루 밸리에도 채식주의자?뭐 음식논쟁이 한바탕 있었던 것 같은데...
좀 이 쪽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많이 예민 한 것 같다.
사실 다들 어떤 체질적인 문제 때문에 식생활을 바꾸고 사회의 커다란 흐름과 틀에서 벗어나는 만큼 즉 소수!다 보니까
좀 예민한 것도 이해된다. 게다가 그 사람들도 피곤했겠지. 한국은 주는대로 먹으란 분위기에 가려먹으면 까다롭다, 복에 겹다 는 식으로 까칠하게 보니까......그래도 이 그룹에서 나 또한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생식주의자든 천연화장품 애호가던, 그 사람들의 이론이 거의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여태 자신이 먹고 쓰고 살아왔던 것에 대해 '다 나쁘고 당장 바꾸는 게 좋다' 는 식의 이야기를 들으면 솔직히 기분 좋을 사람 많지 않을 걸(...)
천연 화장품을 처음 시작했을 때 워낙 좋지 않은 피부상태였고 그 뒤 많이 좋아지면서 주변사람들한테 마구 push 하고 다녔더니 친구들이 꽤나 피곤해 했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내가 좋아지는 걸 보면서 하나 둘씩 같이 쓰기 시작했지만..
지금의 나라면 우선 천연 클렌징오일과 천연비누 부터 권하고 본인이 좋아라 하면 하나 둘 더 권해보겠다. (보통 아이밤 립밤도 다들 좋아한다.) 무조건 지금 쓰는 거 다 버려. 다 바꿔..보다는. 본인이 그럴 의지가 있어서 물어본다면 다른얘기지만.
일반 화장품은 거품많은 가격에 안 좋은 인공성분도 참 많고 방부제도 장난 아니다. 하지만 '진실'이라고 그 사람에게 항상 와 닿는 거 아니고, '난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는 차칫하면 매우 기분 나쁜 판단으로 늘릴 수 있다.
(..그래서 기독교가 개독소리 듣잖아 엉엉 ㅠㅜ)
생식도 마찬가지다. 가공식품? 유해하다. 탄수화물? 줄이는 게 좋다. 채소? 익혀서 효소를 파괴시키느니 생으로 제대로된 영양을 공급하는게 훨씬 건강하다. 다 맞다. 하지만 선택은 본인 몫이지..그리고 자신의 몸이 점점 건강해지면서 좋아지면 알아서 생식의 비중을 늘릴테고.
딱히 클래스가 나쁜 건 없었는데 생식주의자가 아닌 사람은 좀 겉도는 느낌을 받을 수 있더라-는 느낌.
생식주의자에겐 추천입니다.
난 사회생활도 그렇고 인간관계도 그렇고 생식은 50%정도의 비율(아침 점심?)이면 족하다고 생각한다. 뭐 나이 들면 더 바꿀 수도 있겠지만... 고기도 좋다규.....ㅠㅠ
하지만 확실히 튀김먹고 나면 속 불편하고 고기 밥 뭐 잔뜩 먹고 나면 소화시키느라 힘들고 졸리고 그런 건 싫으니까 생식 비중을 더 늘리고 싶긴 하다. 다이어트보다 내 몸이 편하다고 느끼는 걸 따라가고 싶달까.
요리 후기에 왠 철학스런 얘기가....^^;
포슷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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